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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1 짝사랑도 완성된 사랑이다!

짝사랑도 완성된 사랑이다!

어떤 드라마였더라...?

아마 일본 드라마였던 것 같다.

S.O.S 였던가 스탠드 업 이었던가;;;

암튼 청소년 드라마 스타일의 그런 드라마였는데



몇년전에 봤던 것 같다

음...

개인적인 기억에는 니노미야 카즈나리 가 나왔으니 아마도 스탠드 업 이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노미야 카즈나리(二宮和也)



거기에서 조금 기억에 남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짝사랑도, 혼자하는 사랑도 그 자체로 완성된 사랑이다.

라는 말이 었던 것 같다.


물론 작가가 쓴거긴 하겠지만서도...



혼자하는 사랑이 진짜 완성된 사랑인지 아닌지는 나는 모른다.

그렇지만 종교적인 입장에서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일방적이고 절대적인 사랑 - 아가페 라고 불리는 것으로 말이지



짝사랑을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행복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 상대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러간다거나 하면 가슴이 찢어질 만큼 아플테지만

나처럼 아무런 느낌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보다는

살아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거라 생각한다.


지금 나는 죽어있는지도 몰라

아무런 생각도, 행동도, 감정도 갖고 있지 못하니까 말야.

텅텅 비어버린 깡통처럼 그냥 그렇게 흘러가면서 살아간다.

내 심장은 어느 순간부터 두근거림을 멈춘 것 같다.

한 3~4년 전 부터 아무런 두근 거림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줄 알아야 하는데

다들 배가 불러서 누군가를 차지하는 것만 바라고 손에 넣길 바라고

자신에게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

절대 적인 해피 엔딩을 바라면서 말야.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서도...



아 오늘도 나의 가슴은, 심장은, 머리속은

아무런 자극도 없이 흘러갔다.


가끔은 이런게 자극적인게 필요하다.